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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s://n.news.naver.com/article/003/0010086993

[익산=뉴시스] 강명수 기자 = 원광대학교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확산 상황에서도 권역외상센터,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유지하고 있다. 또 암센터 진료 활성화로 수도권으로 쏠렸던 환자들이 되돌아와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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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북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원광대병원의 산부인과 명의를 통해 여성 질환의 실체와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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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병륜 의대 산부인과 부교수의 조언으로 젊은 여성에서 급증하고 있는 자궁내막암의 실체와 예방법을 살펴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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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인과 영역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은 자궁경부암, 자궁체부암, 난소암 등이 있다. 현재 자궁경부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자궁체부에 발생하는 암중 가장 흔한 자궁내막암이 서구화된 식습관에 의해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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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 젊은 여성에서 급증하고 있어 조만간 부인암중 가장 흔한 암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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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궁내막암은 전단계인 자궁내막증식증이란 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생하며 초기에 발견되면 예후가 매우 좋은 암이지만 진단이 늦어지면 사망에 이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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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자궁내막암이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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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궁은 입구부위인 경부와 몸통부위인 체부로 구성되는데, 자궁체부 중 내벽을 이루는 자궁내막에 발생하는 암을 자궁내막암이라고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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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궁내막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두꺼워졌다가 내막조직이 떨어지면서 생리가 발생해 얇아지는 과정을 반복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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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과정에서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비정상적이고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자궁내막의 증식이 촉진되면서 암이 발생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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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궁내막암은 과거에는 50~60대에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40세 미만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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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이로 인한 비만, 늦은 결혼, 저출산 등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장기간 노출되는 빈도가 늘어나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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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생률은 전체 여성암중 2.7%를 차지하며 40세 미만 여성이 약 60%를 차지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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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 젊은 여성에게 발생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해 향후 가임력을 보존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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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자궁내막암의 발병 원인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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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정상적이고 지속적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경우에 발생하며, 자궁내막암의 위험인자는 사진과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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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자궁내막암의 증상과 치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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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표적인 증상은 불규칙하고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로, 약 90%의 환자에서 발생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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폐경기 여성에게 질출혈이 발견되면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, 폐경이 오지 않은 젊은 여성의 경우 불규칙한 생리나 월경과다가 있으면 반드시 자궁내막암을 의심해야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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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정상적인 질출혈이 있는 여성은 반드시 산부인과에 내원해 일차적으로 부인과 초음파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초음파 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면 자궁내막생검을 시행해 진단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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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검방법으로는 과거에는 경관확장 자궁내막소파술을 시행했으나 현재는 통증 없이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자궁내막흡입 샘플링검사로 진단을 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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암이 진단되면 진행된 정도를 알기 위해 혈액검사와 CT, MRI, PET CT 등을 시행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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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궁과 양측 난소·난관을 절제하면서 골반임프절 절제술 등의 병기설정을 하는 수술적 방법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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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술방법으로는 과거에는 개복술을 시행했으나 현재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거의 모든 환자에서 수술 흉터가 적은 복강경 또는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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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술 후, 위험인자 유무와 병기의 정도에 따라 방사선과 항암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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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궁내막암은 예후가 매우 좋아 대개 병기 1기에 발견되면 수술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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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아기를 가지려고 하는 40세 미만의 여성에서 암이 초기에 발견되면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 대신 호르몬을 이용한 약물치료를 시행한 후 출산 후 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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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자궁내막암 예방법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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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만하면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,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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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 지나친 고칼로리 섭취를 피하고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면 자궁내막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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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 부인과 초음파가 건강보험 급여화가 돼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부인과 초음파검사를 받아서 조기진단 하는 것이 중요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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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 비정상적인 자궁출혈이 있거나 월경과다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바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.